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불거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른바 '수분 보충 타임' 논란. FIFA는 상업적 이익은 절대 없다고 해명에 나섰다.
FIFA는 24일(한국 시각) 북중미월드컵에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선수들의 수분 보충보다 광고 수입이 목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전혀 수익을 얻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 후반 22분이 경과한 시점에 3분 동안 경기가 중단된다. 고온으로 선수들의 건강과 컨디션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수분 보충과 휴식을 위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제도다.
다만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중계 방송사는 광고로 화면을 전환하는 상황이 가능해졌다. 이에 미국 디 애슬레틱 등 매체들은 중계 방송사들이 많은 광고 수입을 얻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잔니 인판티노 회장의 성명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의 가장 큰 이유는 더위지만 39일 동안 경기가 열리고 팀에 따라 최대 8경기를 치를 수도 있기 때문에 휴식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또 인판티노 회장은 "기온이 높고 낮다는 이유로 기회가 달라지지 않도록 모든 팀이 평등한 조건을 확보해야 하기에 모든 경기에 휴식 시간이 시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FIFA는 "한 가지 더 분명히 밝혀야 할 점으로 이 휴식으로 FIFA가 얻는 것은 절대 아무것도 없다"는 인판티노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광고 계약은 이미 완료됐기 때문에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로 FIFA에 추가 수익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휴식 타임은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스포츠상의 문제"라고 비판을 일축했다.
FIFA 회장이 언급한 대로 휴식 타임을 스포츠의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비판의 여지는 남아 있다. 흐름이 중요한 축구 중계에서 2번이나 끊기는 점은 팬들의 몰입도를 방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네덜란드 수비수 버 반 다이크도 휴식 타임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일본과 F조 1차전 뒤 "매번 광고가 들어오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반 다이크의 발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