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연극의 효시가 된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가 16년 만에 부산에서 다시 펼쳐진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26일간 영화의전당과 부산시민회관, 금정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백양문화예술회관, 가온아트홀 등에서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연극협회와 함께 마련한 이번 연극제는 지난 1983년 부산에서 처음 열린 '전국지방연극제'를 모태로 성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 축제다.
연극의 과거와 현재 잇는 창작 뮤지컬로 개막
개막식은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으로는 창작 뮤지컬 '제祭-어, 제 그리고 오늘'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신파극의 유입부터 1977년 제1회 대한민국연극제, 1983년 부산에서 시작된 전국지방연극제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연극의 역사를 압축해 보여준다.
연극 발전에 기여한 주요 인물들과 각 지역 연극의 성장 과정을 극적으로 재구성해 대한민국 연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교류와 청년 무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이번 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의 치열한 본선 경연과 함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해외 연출가와 부산 극단이 공동 창작한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교류 연출가전'은 지역 연극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청년 연극인들의 '네트워킹 페스티벌'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입체적인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 출신 배우 유재명이 홍보대사로 참여하고 배우 고인범이 홍보위원장을 맡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공연 예매는 와따마 티켓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상세한 일정은 연극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