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LAFC)의 선발 라인업 제외에 해외 매체들도 고개를 갸웃거렸다.
홍명보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파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결과는 0-1 패배. A조 3위로 밀려나면서 남은 9개 조 최종전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은 상대가 힘이 있는 전반보다는 45분을 마친 뒤 공간이 조금 생겼을 때 투입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는 최악의 수가 됐다.
BBC는 선발 라인업 발표 후 "한국이 손흥민 없이 선발 라인업을 꾸린 것은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토트넘 홋스퍼 출신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손흥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한 것은 처음"이라고 놀랐다.
경기 후에도 혹평이 쏟아졌다.
BBC는 "한국은 하프타임 이후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손흥민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남아공 페널티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터치만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ESPN은 "한국은 슈퍼스타 손흥민을 벤치에 앉히는 의외의 선택을 했다. 이미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선발 제외는 치명적 실수였다"고 평가했고, 디 애슬레틱은 "선발 명단 오류라는 반응도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멕시코전 패배 후 변화를 주려고 새로운 시도를 했지만, 이 선택은 한국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