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앞바다 어선 충돌…외국인 선원 2명 실종

LPG 운반선-어선 충돌…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4명 구조

울산해양경찰서는 24일 부산 기장군 대변항 앞바다에서 침몰한 어선에서 구조한 선원들을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울산해양경찰서 제공

25일 오전 부산 기장군 대변항 앞바다에서 LPG 운반선과 어선이 충돌해 외국인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방 23해리(약 42.6㎞, 93-7 해구) 해상에서 992톤 LPG 가스운반선(승선원 12명)과 부산 남항 선적의 79톤 저인망 어선(승선원 8명)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갑판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선원들이 바다에 빠졌고, 어선은 침몰했다.
 
바다에 빠진 선원 중 6명(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4명)은 사고 직후 LPG 운반선 측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구조된 한국인 선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해경 경비정에 인계돼 인근 기장원자력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실종된 상태다.
 
울산해경은 실종자 구조를 위해 전 함정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경비함정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또 해군 함정과 부산항공대 헬기와 인근 조업선 및 관공선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초속 6~8m의 북동풍이 불고 1.5~2m의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까지 해상 오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명 구조 작업을 최우선으로 마무리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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