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충북 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출자·출연기관의 인적 쇄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정 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관장 임기를 조정하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꾸준히 나온다.
올해 하반기 임기가 종료되는 청주시 출자·출연기관장은 4명이다.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은 오는 9월 말,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10월 말 각각 임기를 마친다.
이어 황종대 청주시활성화재단 대표이사(11월 말)와 유운기 청주도시공사 사장이 올해 말까지 줄줄이 퇴임한다.
이들 기관은 모두 민선 8기 청주시정과 궤를 같이했다.
민선 9기 시정 동력과 엇박자를 낼 것이라는 시선과 함께 안팎에서는 용퇴를 요구하는 분위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단체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제도를 논의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온다.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놓고 되풀이되는 논쟁은 전국 지자체의 오랜 고민거리다.
때문에 일부 지자체는 조례를 제정해 단체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대전시와 광주광역시, 경상남도는 '출자ㆍ출연 기관의 장의 임기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지난 2023년부터 단체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켰다. 경기도 역시 올해부터 제정 조례를 본격 시행했다.
단체장 교체 시기 때마다 발생하는 인사 갈등이나 논란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이장섭 청주시장 당선인도 제도 정비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조례 제정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청주시와 밀접하게 일하는 산하기관은 시정과 호흡을 맞추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단체장과 기관장의 임기를 맞추는 제도 정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에 제도 마련이 이뤄져도 실제 적용은 민선 10기부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