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맡겨놓고 대금 안 줘" 유희태 완주군수 사기 혐의 피소

'공사 대가 지지 호소' 건설업체 대표 A씨, 유 군수 고소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 완주군 제공

유희태 전북 완주군수가 군이 발주하는 공사를 맡겨놓고도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사기 혐의로 유 군수를 수사해 달라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도내 건설업체 대표 A씨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가 지난 3월 5일 약 2400만 원 상당의 술박물관캠핑장 조경공사를 마쳤으나 완주군이 공사대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6·3지방선거 과정에서 유 군수가 여론조사 참여 등 지지를 호소하며 A씨가 군이 발주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줬지만, 그가 유 군수의 불법 행위를 공익 제보했단 이유로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월 31일 유희태 당시 군수가 A씨에게 군이 발주하는 사업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여론조사 참여 등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지난 23일 완주군수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당시 유 군수는 "여론조사에 통상적인 관심을 가져달라는 뜻이었다"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막 접수했다"며 "전북경찰청과 일선서 중 배당할 곳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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