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남아공전 패배에도 32강 진출 확률은 94%"

뒤바뀐 A조 운명. 연합뉴스

홍명보호가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공에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48개국으로 확대된 본선 시스템 덕분에 한국의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대회 통산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한 한국은 멕시코(승점 9), 남아공(승점 4)에 밀려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충격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32강행 전선에 급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아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2위뿐만 아니라 12개 조 3위 팀 중 상위 8개 팀까지 토너먼트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외신의 산술적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가동한 '조 3위 트래커'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4%에 달한다. 디애슬레틱은 실시간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각 조 3위 국가들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한국은 먼저 일정을 마친 타 조 3위들과의 경쟁에서 나쁘지 않은 고지를 선점했다. 이미 조별리그를 끝낸 A, B, C조 중에서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4)에는 밀리지만, C조 3위 스코틀랜드와는 승점이 같음에도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상태다.

확률적 데이터도 한국의 생존을 뒷받침한다. 디애슬레틱은 승점 4 이상을 확보한 조 3위의 진출 확률을 99%로 점쳤으며, 한국처럼 승점 3을 기록한 팀의 통과 확률은 70%로 분석했다. 다만 승점 3 점 조 3위 팀 중에서도 골득실이 '0' 이상인 국가의 경우, 토너먼트 티켓을 확보할 확률이 99%까지 치솟는다고 덧붙여 한국의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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