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4일 원산갈마관광지구를 방문해 새로 건설된 원산갈마관광철도역을 살펴보며 전국 도소재지 철도역들의 현대화 구상을 밝혔다.
북한의 대외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 위원장이 "24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신설대상들을 현지 지도"했다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조선인민군 주요지휘 성원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새로 건설된 갈마관광철도역"을 돌아보면서 "시공 및 운영준비 정형을 구체적으로 요해(파악)"했다.
김 위원장은 "관광 지구를 찾는 여객들의 편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해안관광지구 가까이에 터전을 잡아 준지가 엊그제 같은데 불과 1년 사이에 현대적인 철도역이 일떠섰다"며 "건설자들이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
그는 "철도역사의 마감시공에서 나타난 일련의 부족 점들에 대하여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철도역 건설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전국의 도소재지 철도역들을 현대적으로 일신"시킬 구상도 피력했다.
구체적으로 "여객 및 화물통과 능력을 비롯한 해당 지역의 특성과 기능적 요구를 타산한 과학적인 설계를 선행시키며 그에 따르는 예산안을 세우고 심의해볼 데 대하여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윤전기재들과 설비들을 보장해주기 위한 대책을 세울 데 대한 문제, 관광열차의 편성과 운영을 전문화할 데 대한 문제 등 일련의 과업들"도 제시했다.
함께 보도된 사진을 보면 원산갈마관광철도역 1층에는 간이식당, 2층에는 기념품 상점 등의 편의점이 들어서 있었다.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새로 건설한 응급치료소도 방문해 "구급치료에 필요한 각종 의약품들과 설비들의 효율적인 정상가동에 필요한 소모품들을 원만히 보장해주는 것을 비롯하여 응급치료소의 운영 및 의료봉사에서 나서는 과업들"을 밝혔다.
응급치료소는 구급소생실과 수술실, 경과관찰실, 검사실 등을 갖춘 것으로 보도됐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7월 개장했다. 지난 1년 동안에는 주로 러시아 관광객들이 방문했는데, 지난 8일 시진핑 중국주석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향후 중국 관광객의 유입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북한이 관광지구 인근의 철도역과 병원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은 앞으로 중국인 관광객 모객 등 관광 재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