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가 여름철 고수온과 장마 이후 적조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관할 해역 적조 예찰과 방제지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올해 남해안은 6월부터 8월까지 수온이 평년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고, 7월 표층수온도 평년 대비 1.0℃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장마 이후 영양염류 증가와 고수온이 맞물릴 경우 7월 말 적조 예비특보, 8월 초 주의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고흥에서 거제 해역까지 적조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전국적으로 어류 375만 마리가 폐사해 약 76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지역에서도 양식어류 약 28만 1천 마리가 폐사하고 약 6억 5천 5백만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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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경은 경비함정, 방제정, 파출소 연안구조정, 드론 등을 활용해 양식장 밀집해역과 적조 발생 우려해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강화할 방침이며, 적조 의심해역 발견 시에는 발생 위치 범위 색상 이동방향 등을 국립수산과학원, 전라남도, 여수시, 고흥군 등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요청 시 황토 등 방제물품 해상 운송, 소화포와 워터제트를 활용한 표층수 교반, 방제해역 통항선박 안전관리 등 현장 방제작업도 지원한다.
여수해경은 지난해에도 방제정을 투입해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발생해역에 대한 방제지원과 현장 안전관리를 실시한 바 있다.
김기용 여수해경서장은 "올해는 적조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선제적인 예찰과 신속한 상황전파가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어업피해 최소화와 해양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