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R&D) 사업의 연구과제 성과로, 쎌바이오텍이 여성 갱년기 개선을 위한 K-유산균 '듀오락 메노 프로(DUOLAC Meno Pro)'를 덴마크 현지 약국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개발 성과는 세계적인 유산균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유럽 시장으로의 직접 수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국내 식품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HRT)이 주로 사용돼 왔지만 장기 복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와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연구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유산균과 천연물 소재의 조합을 통해 부작용 우려 없이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안 소재 개발 연구를 추진했다.
쎌바이오텍 연구팀은 고려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자체 특허 유산균인 'CBT-LGA1(KCTC 12936BP)'과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대두이소플라본' 복합물이 여성 갱년기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동물모델 시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갱년기 증상이 유도된 동물모델에 해당 복합물을 8주간 경구 투여한 결과, 체중은 30% 감소했고 내장지방·피하지방·총 복부지방은 각각 37%, 34%, 36% 유의적으로 감소해 비만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자궁 위축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뼈 건강 지표인 골밀도와 골형성지표가 동시에 증가하는 유효성을 입증했다. 심혈관 지표에서도 혈관 수축 인자(ET-1)가 53% 감소하고 혈관 확장 인자(eNOS)는 196% 증가했으며,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이 각각 68%, 96% 증가해 갱년기 동반 증상인 우울감과 기분 저하까지 개선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식품 및 영양학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되며 국제적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쎌바이오텍은 이 장점들을 고스란히 담아 세계 특허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을 적용한 수출용 제품 '듀오락 메노 프로'를 출시하고 덴마크 현지 법인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
해당 기술은 위산과 담즙산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안정적으로 생존하도록 설계돼 비코팅 제품 대비 최대 221배 높은 장내 생존력을 자랑한다. 전 세계 55개국 수출 및 12년 연속 K-유산균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갱년기 유산균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쎌바이오텍 R&D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안전성이 검증된 유산균과 천연물 소재의 조합을 통해 부작용 우려 없이 효능을 극대화하여 여성 갱년기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특히 연구개발 성과가 논문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글로벌 시장 수출 제품 출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농기평 박홍재 원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토종 기술로 개발한 K-유산균이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 과학적 효능과 상용화 가치를 인정받은 우수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 식품 기업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단순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