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인기 사건' 드론사령부→국방드론본부 개편

드론을 특정부대 전유물이 아닌 모든 부대의 보편적 전투수단으로 전환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 전력화 등 드론·대드론 발전정책도 마련

연합뉴스

국방부는 2024년 평양 무인기 대북전단 살포 사건 등을 실행한 드론작전사령부를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하고, 드론을 특정부대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부대의 보편적 전투수단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6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전쟁 양상 변화에 대응해 드론·대드론 전력을 신속하게 확충해 우리 군의 드론 활용능력을 강화하고, 국내 드론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발전시키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근거리 정찰드론과 소형자폭드론 등 저가·소모성 드론을 2만대 이상 확보하고, 전략적 타격 및 적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 전력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군집드론 등 차세대 드론 전력 확보도 병행해 미래 전장에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적 드론 위협에 대응한 대드론 전력 차원에선 단기적으로는 성능이 입증된 상용장비를 내년에 즉각 야전 배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레이저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50만 드론 양성'과 관련해 공공분야 최대 수요자로서 국산 교육용 상용드론 6만여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올해 도입 사업의 경우는 국방 분야 최초로 복수 낙찰제를 적용해 드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 상용드론을 활성화하면서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Blue-UAS' 개념의 한국형 군용 인증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평양 무인기 사건 등에 연루된 드론작전사령부와 관련해 작전보다는 정책 기능을 강화한 '국방드론본부'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드론본부는 전투발전, 획득지원, 군 실증, 제도개선 등을 전담하는 국방부 직속 전담조직으로 기존과 같은 소장급 부대로 편성된다.
 
안 장관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작전은 특정 부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부대의 보편적 작전이 될 것이며, 모든 장병이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9월 창설된 드론작전사령부는 2024년 10월 평양 무인기 사건을 실행하고 이후 12·3 불법 비상계엄 때도 증거인멸 시도가 드러나 김용대 당시 사령관 등 지휘부가 처벌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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