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앞바다에서 어선이 침몰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2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일출까지 침몰한 저인망 어선 '제3동아호'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전날 오전 발생한 이 사고로 선원 8명이 바다에 빠졌고, 이 가운데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상태다.
해경은 사고 이틀째인 이날도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함정에 탑승해 사고 해역을 둘러보고 현장 수색 상황을 지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사고발생 보고를 받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수습에 임하고 인명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으며, 해양수산부 황정우 장관도 전날 오후 울산해양경찰서를 찾아 "실종자 수색 상황을 점검하고, 실종자 수색을 위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부산지역 지자체도 사고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전날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와 추가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피해 어선이 소속된 영도구는 재난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고, 기장군도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전날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방동 23해리(42.6㎞) 해상에서 992t LPG운반선과 79t 저인망 어선 제3동아호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침몰했고 갑판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 8명이 바다에 빠졌다. 이 가운데 6명이 구조됐지만 60대 한국인 선장은 숨졌다. 3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2명은 아직 실종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