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주시장직 인수위, 왕의 궁원 프로젝트 전면 재조정

52개 사업 중 실효성 낮은 31개 정비
5대 아시아 문화산업도시 계획 마련

민선 9기 조지훈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 문화·예술분과는 2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승현 기자

민선 9기 조지훈 전북 전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 열린 전주 위원회'가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전면 재조정하고, 대규모 시설 투자 대신 전주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의 문화·관광 정책을 추진한다.

인수위 문화·예술분과는 26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성·고유성·투명성을 핵심 가치로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15개 공약을 검토하고 '5대 아시아 중심 문화산업도시' 실현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후백제와 조선, 동학, 근대 기독교 유산 등을 하나의 역사 서사로 연결해 공연과 체험 중심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전주시립예술단 상설공연과 전라감영·경기전·오목대를 잇는 체류형 관광코스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백반·가맥·막걸리 등 전주의 미식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와 축제도 강화한다.

특히 총사업비 1조 7천억 원 규모의 왕의 궁원 프로젝트는 52개 사업 가운데 실효성이 낮은 31개 사업은 정비하고 후백제 왕도 유적 발굴조사 등 21개 사업은 민선 9기 공약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정책과 내 왕의 궁원 프로젝트팀은 폐지하고 기능을 분산하는 조직 개편도 검토 중이다.

체육 분야는 어린이 스포츠교실과 파크골프장 확충에 우선순위를 두고 세계영화도시 전주 특별위원회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영화문화유산을 활용한 브랜드 강화, AI·후반제작 중심의 콘텐츠 제작환경 조성, 콘텐츠 기업 육성 등을 핵심 과제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승은 세계영화도시 전주 특위 위원장은 "영화도시 전주의 자산을 시민과 창작자,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산업 기반으로 발전시키고자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세부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세계영화도시 전주의 발전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운 문화·예술분과 위원장은 "전주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방문객이 전주의 문화·역사 자산을 향유해 체류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서 재 방문율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며 "하드웨어 구축이 아닌 전주가 품고 있는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도시의 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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