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 1조 투자 본격화…광주 반도체 후공정 확장

강기정 시장 SNS 통해 투자유치 협약 공개
2035년까지 1조원 투자·1천명 고용 계획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2위 기업인 엠코와 투자유치 보조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 SNS 캡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가 광주공장에 1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추진한다. 광주에 이미 자리 잡은 반도체 후공정 산업이 대규모 증설 단계에 들어가면서 지역 반도체 산업 육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2위 기업인 엠코와 투자유치 보조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엠코가 광주에 1조원 투자를 약속했다"며 "1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통합의 첫 번째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는 이미 추진 중인 광주공장 증설 계획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광주공장에 모두 1조90억원을 투자해 2035년까지 생산시설 6개동을 단계적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광주공장은 반도체 칩을 외부 충격과 열, 습기 등으로부터 보호하고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임직원 약 4천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반도체 후공정 생산기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증설이 마무리되면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1천명 규모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역에서는 광주 반도체 산업의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까지 확정된다면 광주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패키징을 모두 갖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 투자 계획은 현재까지 공식 발표된 내용은 아니다. 오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메가프로젝트 보고회를 앞두고 지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 투자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광주에는 인공지능 집적단지와 반도체 설계 기업, 후공정 산업 기반이 자리 잡고 있어 향후 전공정 투자 유치 여부가 지역 산업 지형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 시장은 "민주주의의 도시 광주가 이제 부강한 광주로 나아간다"며 "앰코의 1조원 투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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