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확인 갔다가 쓰러진 어르신 발견…목숨 구했다

대전 서구 도마1동, 정기 돌봄 활동 중 위기 포착

대전 서구 제공

대전 서구에서 정기 돌봄 활동을 하던 봉사자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독거노인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목숨을 구했다.

26일 서구에 따르면 대전 서구 도마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행복지기' 봉사자들은 지난 25일 '살핌ON 생활돌봄 사업'에 따라 정기 돌봄 대상자 A(83)씨의 가정을 방문했다.

도시락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자 사전에 공유받은 현관 비밀번호로 내부를 확인했더니 A씨가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발견 당시 A씨는 속옷 차림으로 몸이 차가운 상태였다고 봉사자들은 전했다. 현장에 있던 위원들은 즉시 119에 신고했고,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지병이 있어 도마1동 행복지기가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피던 독거노인으로 알려졌다.

도마1동은 이번 사례가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민관 협력 돌봄 체계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취약계층을 꾸준히 살핀 것이 위기 상황을 일찍 발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방연 도마1동장은 "살핌ON 사업과 행복지기 활동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주민의 일상을 살피고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돌봄 체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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