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패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의 방송사 합산 시청률이 17.7%를 기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한국과 남아공의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시청률은 KBS 2TV가 전국 기준 10.7%, JTBC가 7.022%로 집계됐다.
전현무·남현종 캐스터와 이영표 해설위원을 내세운 KBS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JTBC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는 체코와의 1차전에서 8.5%,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10.9%를 기록했다. 배성재 캐스터와 박지성·김환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은 JTBC는 각각 5.7%와 6.8%를 나타냈다.
남아공전 분당 최고 시청률도 KBS가 15.3%로 JTBC의 9.7%를 앞섰다. 수도권 시청률은 KBS 10.1%, JTBC 6.8%였다.
KBS가 공개한 경기 중계 지표에 따르면 전반전 시청률은 13.2%, 후반전은 14.4%였다. 경기를 1분 이상 시청한 도달자 수는 전국 기준 59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전현무와 이영표는 처음으로 월드컵 현장 중계에서 호흡을 맞췄다. 경기 종료 후 전현무는 "아직 32강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다"며 "진출한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남아공전에서 0대 1로 패했다.
한국은 체코와의 1차전에서 2대 1로 승리했지만 멕시코와 남아공에 잇달아 0대 1로 져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가 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각 조 1·2위와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한국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는 다른 조 3위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이번 월드컵은 JTBC와 KBS가 공동 중계하고 있다.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협상 끝에 지난 4월 KBS와 중계권료 14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