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란 외교장관 통화…호르무즈 남은 3척 주말 탈출할 듯

전쟁 발발 후 5번째 통화…호르무즈 안전 통항 강조
李대통령 "호르무즈 남은 3척도 주말 탈출 예정"

조현 외교부 장관(왼쪽)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현 외교부장관은 26일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통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두 장관의 통화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이후 5번째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통화에서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 협상 타결 및 당사국들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철저한 합의 이행 및 추가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락치 장관은 현재 미국과의 협상 상황 및 이란의 입장에 대해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특히 조 장관은 통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을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대기 중이던 우리 선박 8척이 추가로 해협을 통과해, 남은 우리 선박은 5척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X를 통해 "(남은 5척 가운데) 수리 중인 나무호와 화물 문제로 잔류 의사를 밝힌 1척 등 2척을 제외한 3척도 주말 안에 빠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나라보다 신속하게 안전하게 억류 상선과 선원들이 탈출할 수 었던 것은 밤잠을 설치며 소통협력에 애쓴 외교부와 안보실, 해수부, 국정원의 노력이 크고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 장관은 한-이란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선박·선원의 안전 및 재외국민 보호와 관련해 지속 소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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