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제2 반도체 클러스터 최적지는 전남·광주"

전남·광주권 지정 촉구…"부지·용수·재생에너지 강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38·39대 전라남도지사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전라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정부의 제2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발표를 앞두고 전남·광주권 지정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최적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라며 "후공정은 물론 전공정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반도체 생산기지를 관련 기반 시설이 갖춰진 수도권 인근에만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미국은 애리조나·텍사스·오하이오에, 대만은 타이중·타이난에, 일본은 홋카이도·구마모토 등에 반도체 생산기지를 분산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된 인력과 용수 등 인프라 부족 우려에 대해서도 "전남·광주는 광활한 부지와 풍부한 용수, 전국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안보와 산업 측면에서도 반도체 생산기지를 분산·육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며 "정부가 지역 특성에 맞는 전략적 지원을 통해 국가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육성해 온 만큼, 제2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정부의 5극3특 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전남·광주에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잇따라 만나면서 정부의 최종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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