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희> 오늘은 울산 북구로 가봅니다. 북구는 이번 선거에서 울산 지역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이 탄생한 곳인데요. 한차례 낙선을 딛고 4년 만에 구청장직에 복귀하며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동권 북구청장 당선인입니다. 민선 9기 북구의 청사진은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죠. 이동권 북구청장 당선인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동권> 안녕하십니까.
◇ 박상희> 먼저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울산 유일의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으로 당선되며 4년 만에 북구청장직에 복귀를 했습니다. 구민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이동권> 먼저 저를 다시 북구청장으로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승리는 이동권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더 나은 북구를 만들고자 하는 주민 여러분의 선택이자 북구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기대가 모여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는 행정 현장을 떠나 있었지만 주민 곁을 떠난 적은 없었습니다. 북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 목소리를 들었고, 도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고민했습니다. 주민들께서 저를 다시 선택해 주신 가장 큰 요인은 '검증된 능력'과 '중단 없는 북구 발전'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생활 편의성 증진 등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이런 요구에 대한 실천 의지가 주민들에게 큰 신뢰를 주었다고 봅니다. 주민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반드시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박상희> 당선 직후 특정 정당의 구청장이 아니라 22만 북구 주민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이후 지역 사회 통합과 화합을 위해 어떤 구정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까?
◆ 이동권> 예. 그렇습니다. 선거는 경쟁의 과정이지만 행정은 통합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주민 모두가 바라는 것은 결국 북구의 발전과 더 나은 삶입니다. 우선 구청장실에서 보고를 받는 행정보다 현장에서 주민을 만나는 행정을 강화해 주민과의 소통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구정 운영 과정에서도 협치와 참여를 확대하겠습니다. 정치적 성향이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은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갈등이 있는 사안은 특정 입장이 아닌 주민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정한 행정입니다. 특정 지역이나 계층이 아닌 모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행정의 혜택이 북구 전역에 고르게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 박상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인수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데요. 인수위 핵심 기조는 무엇이며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지요?
◆ 이동권> 인수위원회는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북구의 현안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문성과 실무 역량이었습니다. 행정, 산업경제, 도시개발, 복지, 교육, 문화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민생경제와 재정, 그리고 핵심 공약 실행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울산역세권 개발, 제2혁신도시 유치, 교통체계 개편, 청년 일자리 확대,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이 취임과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계획을 면밀히 살펴보는 중입니다. 인수위원회는 단순히 업무를 넘겨받는 조직이 아니라 민선 9기 북구의 미래 30년을 설계하는 정책 플랫폼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미래 성장동력을 동시에 준비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 박상희>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가 북울산역세권 개발입니다. 북울산역 일대를 북구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의 도시를 구상하고 있습니까?
◆ 이동권> 북울산역세권은 북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전략 거점입니다. 단순한 주거단지 개발이 아니라 산업과 연구, 교육, 주거, 문화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도로와 철도, 항공 등 광역교통망이 연결되는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공공기관과 연구시설, 미래산업 기업이 집적되는 북부권 성장축을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제2혁신도시와 연계한 개발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공기관 이전과 산업단지, 창업지원시설, 청년 주거공간을 함께 조성해 일자리와 정주여건이 선순환하는 도시 모델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상업시설을 유치해 인구 유입을 촉진, 사람들이 모이고 머무르는 북구의 대표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 박상희> 알겠습니다. 제2혁신도시와 또 공공기관 유치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북구만의 강점과 유치 전략 뭘까요?
◆ 이동권> 공공기관과 제2혁신도시 유치는 북구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북구는 울산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동시에 우수한 광역교통망, 산업 인프라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국회와 중앙정부, 울산시와 긴밀히 협력해 공공기관 이전 논의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특히 미래모빌리티, 에너지 전환, 산업안전, AI 등 울산의 산업 구조와 연계 가능한 기관 유치에 집중하겠습니다. 공공기관 유치를 넘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북구를 울산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 박상희> 북구는 현대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산업 도시로 청년과 노동자 비중이 높은 지역입니다. 청년과 노동자들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보관이 있다면 말해주시죠
◆ 이동권> 북구는 대한민국 제조업의 심장입니다. 그러나 산업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청년들은 물론 기존 산업 현장의 노동자들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자리 전략의 핵심은 산업 대전환입니다. 이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미래형 일자리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선 AI·스마트제조·미래모빌리티 분야 인재 양성과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습니다.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북울산역세권을 중심으로 창업·혁신 거점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노동자들이 산업 변화 속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재교육 및 직무전환 지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산업재해 예방과 노동복지 강화를 위해 노동·안전 정책 협의체를 구성해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 박상희> 주민들이 가장 많이 체감하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교통입니다. 버스 노선 개선과 또 북울산역 연계 교통망 구축 등 출퇴근길 불편 해소를 위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 박상희> 민선 7기 시절 영남권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했는데요. 이번에 다시 구청장으로 복귀하면서 이어가거나 새롭게 추진하고 싶은 복지 문화 정책이 있다면요?
◆ 이동권> 예. 민선 7기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정책 가운데 하나가 공공산후조리원이었습니다. 출산과 돌봄에 대한 공공의 책임을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민선 국기에서는 그 씨앗을 더 크게 키워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단계적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또한 초등학생 간식 전용 바우처 지급이라든지 청소년 통합 교통비 지원으로 아이 키우는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취임 후 곧바로 전담 TF와 조례 제정 작업에 들어가고 울산시 또 교육청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실제 지원이 빠르게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바우처는 취업 가맹점 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서 골목 상권 활성화 효과까지 연결하겠습니다. 공공 산후조리원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주기별 촘촘한 그물망 복지 체계를 탄탄하게 구축해 돌봄 부과와 교육위 든든한 북구를 만들 것입니다.
◇ 박상희> 북구의 대표 자연자원인 강동해안권과 울산 숲 조성 사업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관광과 환경, 정주연거원을 함께 살리는 문화관광 전략 어떻게 구성하고 있습니까?
◆ 이동권> 북구는 산업도시이면서도 바다와 산, 강을 함께 품은 도시입니다. 이러한 자연 자산은 북구만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저는 강동권을 단순한 해안 관광지가 아니라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강동 블루컬처 밸리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레저·체험·문화예술·스포츠·휴양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정자항을 거점으로 한 해양관광 인프라를 확충하여 산업도시가 문화관광 도시로 변화한 스페인 빌바오 사례를 북구에서도 실현하겠습니다. 또 울산숲 연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송정과 효문, 농소를 숨 쉬는 녹지축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숲길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공연과 힐링공간을 만날 수 있도록 정비할 것입니다. 아울러 수목원과 식물원 조성을 통해 지방정원 지정에도 나서 북구를 전국 대표 녹색도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박상희> 마지막 질문입니다. 선거 과정에서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앞으로 4년 민선 9기 구정을 이끌면서 주민들에게 이것 만큼은 반드시 해내겠다. 약속할 수 있는 목표가 뭔지 또 끝으로 북구 주민께 전하고 싶은 말 부탁합니다.
◆ 이동권> 민선 9기 4년 동안 북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겠습니다. 북울산역세권 개발과 제2혁신도시 유치의 토대를 마련하고,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는 교통 문제와 생활밀착형 민생 현안을 해결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정의 성과는 주민들의 일상에서 확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청장실보다 현장에서 더 많이 보고 듣겠습니다. 주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주민과 함께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4년 뒤 주민들께서 "북구가 정말 달라졌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말보다 실천으로, 약속보다 성과로 평가받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