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1위 LG도 격침' 롯데, 나균안 QS+ 역투·전민재 3타점 원맨쇼…최근 8승1무1패

롯데 우완 나균안이 27일 LG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그야말로 '진격의 거인'이다. 롯데가 1위 LG를 잡고 최근 10경기 8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달리며 가을 야구 가능성을 키웠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3-2,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25일 NC와 홈 경기에서 8연승이 무산됐지만 하루 만에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최근 10경기에서 롯데는 8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냈다. KIA(7승 3패)를 넘어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승률이다.

롯데는 32승 40패 2무로 8위와 5위 두산(37승 37패 2무)에 4경기 차를 유지했다. 7위 NC(34승 38패 1무)와는 2경기 차다.

우완 선발 나균안이 7이닝 5탈삼진 2볼넷 5피안타 2실점, 퀄리티 스타트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7이닝 3실점으로 2패째(7승)를 안은 LG 우완 선발 임찬규(7승 2패)와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시즌 4승째(6패)를 수확했다. 올해 사직구장 6연패 끝에 안방에서 귀중한 첫 승을 신고했다.

26일 LG와 홈 경기에서 2루타 2방으로 3타점을 쓸어 담은 롯데 내야수 전민재. 롯데 자이언츠


타선에서는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전민재가 맹활약했다. 동점이던 7회 결승 2루타를 포함해 전민재는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수훈갑이 됐다.

팽팽한 투수전은 5회말 균형이 깨졌다. 롯데 윤동희, 나승엽의 연속 안타, 박승욱의 희생 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전민재가 임찬규로부터 우선상 2루타를 뽑아내 2-0 리드를 만들었다.

전날까지 7승 3패를 달린 1위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곧바로 6회초 홍창기의 내야 안타, 박해민의 우선상 2루타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 문보경의 중견수 희생타, 송찬의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롯데의 뒷심이 더 강했다. 7회말 2사에서 박승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전민재가 또 다시 임찬규를 2루타로 두들겼다. 좌중간을 가른 장타에 박승욱이 홈을 밟았고, 전민재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는 8회 김원중, 9회 최준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2연패에 빠졌지만 47승 28패로 이날 3위 삼성에 패한 2위 kt(43승 30패 1무)와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삼성은 42승 30패 2무로 kt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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