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김건희 징역 7년에 "정치 검찰에 대한 심판"

26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건희 씨에 대한 1심 선고 공판 생중계를 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매관매직 사건'으로 김건희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정치검찰에 대한 심판"이라며 검찰을 질타했다.

정 장관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반클리프 목걸이, 금거북이부터 과거 윤석열 정부 정치검찰이 앞장서 면죄부를 줬던 '디올백 수수'까지 예외 없이 전부 유죄가 선고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공직이 거래 대상으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는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이자, 같은 혐의에 대해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무혐의 처분을 내린 정치검찰에 대한 심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에 영혼을 팔고 잘못에 눈을 감았던 소수의 정치검사로 인해 오늘날 검찰은 사실상 해체라는 상황에 직면했다"라며 "이 한 줌의 정치검사들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밤낮으로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동료 검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짓밟았다"고 설명했다.

또 "사법 정의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지하까지 추락시켜 형사사법제도 개혁을 둘러싼 사회의 정상적인 숙의마저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자신들이 사회에 끼친 해악을 성찰하고 뼈저리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진행 중인 특검 수사 등을 통해 그들이 자행했던 엄중한 과오에 상응하는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며 "검찰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스스로 더 강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