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의 질주가 잠시 멈췄다.
윤이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선 유해란에 2타 뒤 진 3위로 내려앉았다.
윤이나의 1, 2라운드는 뜨거웠다. 12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7언더파 공동 2위 그룹과 5타 차 단독 선두였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삐끗했다.
1~2번 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5~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보기. 이후 14번 홀까지 보기 2개, 버디 1개를 기록하며 4타를 잃었다. 다행히 15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와 격차를 조금 좁혔다.
윤이나가 삐끗한 사이 유해란이 단독 선두로 점프했다. 공동 2위 그룹으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유해란은 4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해란은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는 등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쳤다.
유해란은 "바람이 더 거세져 어려운 샷과 퍼트가 많았지만, 보기를 하나만 기록해서 다행이다. 4라운드는 더 자신감 있고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의 유해란은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LPGA 투어에 따르면 최근 35번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자는 3라운드까지 선두 혹은 선두와 4타 차 이내 선수들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