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인수공통전염병 예찰 대상 질병을 현행 3종에서 4종으로 확대하며 관리를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인수공통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람으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중장기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 국가 예찰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수공통전염병은 사람과 동물 사이에서 서로 전파될 수 있는 전염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물량 기반 예찰에서 벗어나 위험도에 근거하고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예찰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우선 예찰 대상 질병을 국내·외 질병 발생 상황, 동물·사람 질병 발생 위험도를 고려해 기존 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큐열 등 3종에서 '브루셀라'를 추가해 4종으로 확대했다.
또 예찰 대상 질병별 기대유병률을 고려해 과학적인 통계적 기법을 적용한 예찰 물량을 산정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고병원성 AI 검출률을 높이기 위해 중점방역관리 지역 및 관리지역 대상 특별방역대책 기간 검사를 강화한다.
지방자치단체 가축위생시험소의 검사 물량 증가를 고려해 시료 채취 인력과 예산도 지원한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예찰 결과를 매 분기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3~5년 단위로 대상 질병과 검사 물량, 예찰 방식 등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농식품부는 국민건강 보호와 동물 보건에 중요한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중장기 동물단계 인수공통전염병 예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동물 단계에서 인수공통전염병의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