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가 어디에 있는 나라죠?" 美 방송 리포터 사과

아비게일 벨레즈 X

미국 방송 리포터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한 발언으로 고개를 숙였다.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ABC7의 리포터 아비게일 벨레즈가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을 앞두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 26일 튀르키예와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2승1패를 기록, D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미국의 32강 상대는 B조 3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미국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32강은 7월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벨레즈는 D조 3차전이 끝난 뒤 리포트를 통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해 하나 말하자면, 지도에서 어디 있는지도 못 짚겠다. 나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 왜냐하면 미국 축구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라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미국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벨레즈의 발언은 문제가 됐다. "자신의 무지를 자랑하려는 태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결국 벨레즈는 SNS를 통해 "월드컵을 조금 더 재미있게 다뤄보려는 시도였다. 하지만 선을 넘었다. 방송 중 경솔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국민과 대표팀에 사과한다. 월드컵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자리인데, 내 발언은 그런 정신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유럽 발칸반도에 위치한 국가다. 1992년 독립 이전까지는 유고슬라비아의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가했고, 독립 국가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처음 출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이 두 번째 본선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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