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교회, 3년 공백 깨고 제7대 위임목사로 백신종 목사 청빙 확정

공동의회 투표 결과 87.8% 압도적 찬성 가결…법원 소집 허가 거쳐 갈등 일단락
백신종 목사, 7월 첫 주부터 설교 시작해 같은 달 17일 위임예식 예정

부전교회 제7대 위임목사로 확정된 백신종 목사. 자료사진

부전교회가 오랜 담임목사 공석 사태를 끝내고 백신종 목사를 제7대 위임목사로 맞이한다.
 
부전교회는 28일 오후, '제159차 공동의회'를 열어 백신종 목사에 대한 위임목사 청빙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투표는 총 재적 인원 3854명 중 28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찬성 2507표, 반대 319표, 무효 28표로 무려 87.8%의 압도적인 찬성율을 기록했다.
 

굴곡 많았던 청빙 과정…법원 소집 허가로 갈등 종지부

부전교회 전경. 자료사진

이번 청빙 확정은 교회가 겪어온 오랜 진통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임 박성규 목사가 지난 2023년 4월, 총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부전교회는 3년 넘게 담임목사 자리가 비어 있는 상태였다.
 
교회 측은 지난해 6월 15일, 이미 공동의회를 열고 백신종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기로 확정(당시 찬성률 87.8%)한 바 있다.
 
그러나 은퇴장로 등이 '공동의회 절차적 하자' 등을 이유로 동부산노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노회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백 목사의 청빙이 무효화 되는 난관을 겪어야만 했다.
 
이후 교회 성도들은 노회에서 파송한 임시당회장 허은 목사에게 청빙을 위한 공동의회 개최를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거절 당했다.
 
이에 교인 다수가 법원에 '임시공동의회 소집 허가'를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마침내 이날 청빙 절차가 최종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게 됐다.
 

선교와 목회 겸비한 베테랑…7월 17일, 위임예식 예정

제7대 위임목사로 확정된 백신종 목사는 교계에서 선교와 목회 역량을 모두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백 목사는 美 워싱턴중앙장로교회 선교목사(2001~2004)와 캄보디아 씨앗교회 개척 및 선교사 사역(2004~2010), 씨드선교회 본부 사역 및 트리니티신학대학원 박사 과정을 거쳐 美 메릴랜드벧엘교회 담임목사로 시무 했었다.
 
백 목사는 오는 7월 첫째 주일부터 부전교회에서의 첫 설교를 시작하며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어 같은 달 17일, 위임예식을 올리고 본격적인 목회 여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랜 공백과 갈등을 딛고 새 출발선에 선 부전교회가 백 목사의 리더십 아래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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