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우리 선박이 추가로 빠져나오면서 대부분의 우리 선박이 탈출에 성공했다.
현지에 남은 선박 3척도 자체적인 이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지만, 미국과 이란이 다시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통항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주말 우리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면서 내측에 남은 선박은 3척으로 집계됐다.
현지에서 피격당했던 HMM 나무호는 별도의 통항 신청을 하지 않은 채 수리를 마친 뒤 이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른 두 척 역시 화물 선적 일정 등을 고려해 자체적인 통항 계획에 따라 향후 이동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이 또다시 충돌하면서 이들 선박의 통항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25일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가려던 컨테이너선이 이란의 공격을 당했고, 27일에도 민간 선박 한 척이 공격받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주변 이란 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고, 이란도 반격에 나섰다.
양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이날 공격 중단에 합의했지만, 위기감은 여전한 상황이다.
해수부는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해협 내측 우리 선박 3척에 통항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긴밀하게 소통 중"이라며 "선박별로 계획을 수립해 통항을 희망하는 경우 외교부 등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