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손질한 국내산 장어, 알고 보니 중국산 냉동' 수산업자 적발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 수십 t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산물 유통업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2024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년 6개월 동안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 약 72t, 26억 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품원에 따르면 A씨는 중국산 냉동 민물장어를 당일 손질한 국내산인 것처럼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 판매했다.

이 때문에 최근 민물장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양식어가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수품원은 설명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조일환 관장은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 등 관련 단체와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며 단속을 펼치겠다"며 "원산지 표시 위반이 의심될 경우 신고 전화(1899-2112) 또는 카카오톡 '수산물원산지표시' 채널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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