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기후변화 대응 조사료 '화랑1호' 개발…내년 농가 보급

밀·호밀 교배한 트리티케일…추위·건조에 강한 신품종
3년간 시험재배 거쳐 생산성·환경 적응성 검증
내년 10ha 채종포 조성…재배면적 30ha까지 확대

농민이 경주시 채종포에서 기후적응형 조사료 신품종 트리티케일 '화랑1호'의 종자를 수확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 개발한 조사료 신품종 '화랑1호'를 내년부터 지역 축산농가에 보급한다.
 
경주시는 조사료용 트리티케일 신품종인 '화랑1호'의 안정적인 종자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농가 경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내년부터 농가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화랑1호'는 밀과 호밀을 교배해 개발한 품종으로, 추위와 건조에 강하고 생산성이 높아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조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2023년 국립식량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신농업혁신타운과 외동읍, 불국동 시험포장에서 3년간 생육 특성과 생산성, 환경 적응성을 검증해 '화랑1호'를 개발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연구진이 신농업혁신타운 시험포장에서 기후적응형 조사료 신품종 트리티케일 '화랑1호'의 생육 특성과 생산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올해는 품종 출원 절차를 마친 뒤 내년부터 외동읍과 불국동 일원 10헥타르 규모 채종포에서 종자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후 재배면적을 30헥타르까지 확대하고 혼파기술과 논 2모작 재배기술을 보급해 지역 맞춤형 조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1호는 경주의 기후와 재배환경에 맞춰 개발한 지역 맞춤형 조사료 품종으로,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줄이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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