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이달에도 2%p나 상승하며 9개월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TV도쿄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18세 이상 9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68%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조사보다 2%p 상승한 것이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내각이 지난해 10월 출범 후 9개월 연속 60%대 후반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현행 여론조사 방식이 도입된 지난 2002년 이후 전례가 없다고 전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39세 이하에서의 긍정 응답이 78%, 40~50대에서 72%로 각각 이전 조사보다 5%P, 3%P 상승했다. 60대 이상에서는 지지율이 61%로 이전 조사보다 1%P 하락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특정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지지율이 52%로, 직전 조사보다 7%P 올랐다. 이는 직전 조사에서 무당층과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번 조사에서 2년간 한시적으로 식품 소비세율을 1%로 인하하고 중저소득층에 현금을 주는 방안에 대해서는 찬성이 49%, 반대가 45%로 나타났다.
당초 다카이치 내각은 식품 소비세율의 2년간 한시 면제를 중의원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현재는 이를 당초보다 후퇴한 1% 인하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견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파견해서는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이 61%로 '파견해야 한다'(29%)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16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올린 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