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필요한 수사 적극 진행"

홍 감독 선임 사건 2년째 지지부진
"총 8건 고소·고발 접수…법리 검토 중"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총 8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행정소송 1심 결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어서 (수사가) 지연되고 있었다"며 "관련자 조사와 법리 검토 중이며, 필요한 수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당시 기술총괄이사 등을 소환했는지 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서울종로경찰서는 지난 2024년 7월 홍 감독 선임 관련 정 회장이 업무방해·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배당받았지만, 2년째 수사 결과를 내지 않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이정원 부장판사)는 지난 4월 23일 축협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홍명보 감독 선임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회장을 중징계하라는 문체부의 요구가 정당하다며 축협 패소 판결을 내렸다.
 
정 회장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지난달 성명을 내고 대회 폐막 이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대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이날 오전 멕시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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