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시위와 관련해 '핸드볼 대표팀 무단수색' 피의자를 추가 특정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시위 현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적정 규모의 경력을 계속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 수색 사건 관련해서는 (피의자) 2명을 추가 특정해서 총 5명이 특정돼 있다"며 "(피의자) 소환 조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집회 관련 수사는 총 58건이다. 1건은 종료됐고 57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대한체육회 산하단체 업무방해와 관련해선 피의자 총 9명 중 7명이 특정돼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또 취재진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기존 3명에서 3명이 추가돼 총 6명이 됐다. 경찰관을 상대로 한 모욕, 공무집행방해 등 사건은 11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 이중 경찰에게 욕설하고 침을 뱉은 혐의를 받는 피의자는 구속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시위 현장 질서유지 등을 위해 현장에 기동대 200여 개 부대를 배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안정화될 때까지 적정 규모의 경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참정권 침해'와 관련된 자유로운 의사표현은 최대한 보장하되,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