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임은정 명예훼손' 고소한 박상용 검사 조사

검찰 내부망 '대북송금 사건' 우회 저격 이후 고소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 연합뉴스

경찰이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상용 인천지검 부부장검사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박 검사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검사는 지난 3월 임 지검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임 지검장은 당시 검찰 내부망에 "수사기관의 증거와 사건 조작은 강도나 살인보다 나쁜 짓이라는 이재명 대통령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검사는 없다"며 "서울고검에서 대북송금 사건 관련 진상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해 박 검사를 우회적으로 저격한 바 있다. 박 검사는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인물이다.

이후 박 검사는 "임 지검장이 조작 수사 의혹과 주장의 진위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고 저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는, 이를 통해 공을 세워 정치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글을 검사 게시판에 게시한 것을 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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