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땅 꺼짐 여부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는 첨단 위성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제주도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공동 주관하는 '위성영상 기반 지반 변위 위험지역 분석' 공모사업 평가에서 전국 14개 컨소시엄 중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4억 원 등 모두 5억 33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위성정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도내 지반 위험을 분석·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행정에 연계하는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공간정보 전문기업인 ㈜소다시스템과 위성 지리정보 인공지능 알고리즘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이노팸이 민관 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반 침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만들게 된다.
제주 전역을 10m 표준 격자로 분할한다. 인공지능이 정밀 위성 데이터를 통해 얻은 지표 변화 정보에 1시간 단위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입체적으로 결합해 종합 위험도 점수를 산정한다.
정밀 위성 분석만으로 파악할 수 없는 용암동굴 분포와 화산암반 등 제주 특유의 지형·지질 조건도 반영한다. 이를 통해 '땅 꺼짐' 위험구역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로 파임부터 땅 꺼짐까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첨단 우주 기반시설이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안전 보호막으로 고도화되는 획기적인 도약이다. 위성 데이터 활용의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