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 도약 최전선 지킨 김명주 경제부지사, 30년 공직 마무리

국비 11조·최대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성과 남겨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퇴임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의 경제 대도약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진두지휘해 온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30년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 부지사의 퇴임식을 열었다. 이날 퇴임식은 행정부지사와 노조위원장의 감사패 전달, 기획조정실장의 정패 전달, 직원 대표의 꽃다발 증정 등이 이어지며 그간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경남 산청 출신인 김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아프리카개발은행,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상하이총영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 2024년 2월 28일 제4대 경남도 경제부지사로 취임해 2년 4개월간 재임했다.

김 부지사는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남 경제의 체질 개선과 대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정부 공모사업 289건 선정을 진두지휘하며 도정 최초로 '국비 11조 원 시대'를 여는 데 이바지했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민선 8기 누적 37조 3천억 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미래 신산업 발굴과 인프라 구축에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도민의 숙원이었던 우주항공청 개청을 성공적으로 지원해 경남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1조 3천억 원 규모의 '제조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실증사업'과 '소형모듈원전(SMR) 혁신제조기술 개발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이끌어내며 경남의 미래 먹거리를 굳건히 다졌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 퇴임식. 경남도청 제공

김 부지사는 퇴임사에서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중 경남 경제부지사로서 직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었던 시간이 가장 빛나고 보람찬 순간이었다"며 "함께 고민하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후배 공직자들을 향해 "예산과 정책은 결국 논리 싸움인 만큼 탄탄한 논리를 갖추고,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하고, 사고의 틀을 깨는 창의적인 발상과 함께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빠르게 적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앞으로도 경남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경남도의 발전과 동료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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