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2026 지속가능경영(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2023년 첫 보고서 발간 이후 올해로 네 번째이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ESG 공시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환경 보전에 대한 고도화된 전략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방산업계 최초로 AI 솔루션을 도입해 수집 데이터의 검증을 대폭 강화했으며 기존 책자 중심 형태에서 웹 기반 보고서로 발간했다고 KAI는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지속가능경영 활동들이 담겨 있다.
KAI는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안에 기반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재무적 영향도를 정량적으로 산정해 사업 전략에 반영하고 있다. KAI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고성과 종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추가 설치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7.3%에서 12.5%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AAV 및 수소연료 항공기 등 저탄소 기술 R&D 투자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KAI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장비 투자비 대출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상생펀드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9개사에 109억 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했다. 또 글로벌 ESG 리스크 강화 추세에 맞춰 중소 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도화되는 R&D 능력과 수출 기회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준법경영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종출 사장은 "이번 2026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글로벌 기후변화 규제에 대한 대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통해 방산 혁신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동시에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