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고기 집단폐사와 매년 녹조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소양호의 수저지형과 수온 정밀조사가 본격 시행된다.
이창욱 강원대 과학교육학부 교수 연구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강원 인제군 신남선착장과 소양호 일대에서 첨단 위성 탐사 기술과 AI을 활용한 '소양호 수저지형 및 수온 연직 분포 정밀조사'를 수행한다.
이번 조사는 무인선박에 수저지형 탐사장비, 수온센서, RTK 기반 고정밀 위치측위 장비 등을 탑재해 소양호의 수저지형도, 수온 및 위치정보를 동시에 취득하는 현장조사로 대학 연구팀과 정부기관이 공동 수행하는 첫 사례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기반으로 향후 위성 원격탐사 및 AI 분석기술과 연계, 가뭄·홍수 대응, 수자원 관리, 데 이터센터 냉각수 취수지역 검토, 수몰지역 탐사, 수질·생태환경 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뭄 시 저수량 감소나 홍수 시 수위 변화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계절별·수저지형별 수온 특성을 분석할 수 있을 전망이다.
1973년 동양 최대 사력댐인 소양댐을 조성하면서 댐 아래 잠긴 수몰지역에 대한 공간정보 분석도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조사는 무인선박을 활용해 소양호의 수저지형과 수온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향후 위성 원격탐사 및 AI 기술과 연계 가능한 고정밀 현장자료를 구축하기 위한 연구"라며 "조사 결과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