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속 홍명보 귀국…질문에도 '묵묵부답'[오늘아침]

홍명보 감독 야유 속 귀국…물리적 충돌 없어
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큰절하고 싶다"
국회, 오늘 민주당 주도 본회의…법사위원장 등 선출
김건희 판결문 보니…"회사에 도와드릴 건 없느냐"
檢, '국민의힘 당원가입' 신천지 이만희 교주 구속기소

홍명보 감독 야유 속 귀국…물리적 충돌 없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전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30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인천공항=황진환 기자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일부 선수들이 오늘(30일) 새벽 야유 속에 귀국했습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친 홍 감독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오늘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현장엔 100명 넘는 경찰관들이 배치됐고, 팬과 유튜버 등이 몰려 고성을 질렀습니다.

홍 감독은 팬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입국장을 나섰고, 선수들도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갔지만 특별히 물리적 충돌 등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李대통령, 이재용·최태원에 "큰절하고 싶다"…대규모 투자계획 사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 각별한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의 향후 투자계획 발표를 들은 뒤 "참으로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감히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고 말할 수 있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 신속한 원스톱 행정절차는 물론, 전력과 용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오랜만에 감격을 했다면서 큰절을 하고 싶다는 표현까지 했지만 참모들이 가까스로 말렸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강 실장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계획과 관련해서는 이번 정부 임기 안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 오늘 민주당 주도 본회의…법사위원장 등 선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회는 오늘(30일) 오후 22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엽니다.

민주당 등 범여권 정당은 법제사법위원장 등 여당 몫 상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본회의에서 선출할 계획입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 처리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민의힘은 합의 없는 본회의 개최를 저지한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전 중에라도 대화를 시도해 합의 처리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김건희 판결문 보니…"회사에 도와드릴 건 없느냐"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정부 출범 전후 이른바 '매관매직' 행위를 하며 상대방의 청탁 내용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적극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 여사의 알선수재 혐의 사건 판결문에 김 여사가 고가 금품을 받으면서 구체적 청탁의 대가로 인식한 정황을 담았습니다.

구체적으론 2022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명품 목걸이와 브로치를 받은 뒤 먼저 "회사에 도와드릴 건 없느냐"고 물은 점,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서 금거북이와 함께 임명 청탁을 받고선 그 자리에서 수용한 정황 등이 담겼습니다.

檢, '국민의힘 당원가입' 신천지 이만희 교주 구속기소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강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가 구속된 채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교주의 혐의 가운데 수사 중인 피의사실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부분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주는 2021~24년 사이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 이름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신천지 전 간부가 당원으로 가입한 신도들의 명단과 숫자를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건넨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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