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보러 부산 왔다가 푹 빠졌네"…글로벌 팬, 관광지로 발길 이어가

외국인 관광객 비중 76% 달해…88%는 BTS 공연·행사 보러 부산행
관광객 10명 중 8명은 2박 3일 이상 체류…94% "부산 추천하겠다"

웰컴센터 현장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탄소년단 공연과 연계한 환대 행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운영한 글로벌 관광객 환대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달 5일부터 21일까지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운영한 웰컴센터에는 모두 3만 1583명이 방문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방문객은 2만 4004명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웰컴센터 입장객 2만 24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탄소년단 공연 관람이나 관련 행사 방문을 목적으로 부산을 찾았다는 응답이 82.1%에 달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은 88.1%가 이 같은 목적으로 부산을 방문했다고 답했다.

관광객 대다수 부산에 체류…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관광객들을 부산 도심에 묶어두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중 2박 3일 이상 부산에 체류했다고 답한 비율은 78.3%로 집계됐다.

이들이 방문했거나 방문할 예정인 관광지는 해운대와 광안리 등 해변 관광지가 가장 많았다. 부산역과 남포동, 자갈치 등 도심 관광지와 감천문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 등 문화마을이 그 뒤를 이었다.

부산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4.6%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김해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마련된 관광 포토존과 환영 행사에도 8200명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시민들도 긍정 평가…도심형 환대공간 가능성 확인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 조사에서도 이번 환대 행사가 부산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90.8%를 기록했다. 유라시아플랫폼을 관광객 환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에도 92.0%가 찬성했다.

플랫폼은 행사 기간 동안 부산관광 안내와 짐 배송 서비스, 뮤직 체험존, 구글 제미나이 인공지능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 나윤빈 관광마이스국장은 "전 세계 팬들이 부산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환대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길 바랐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위상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