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1분기 217억 달러 전년比 36% 급증…3분기 연속 증가

류영주 기자

올해 1분기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액이 217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해외직접투자 통계에 따르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217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159억 6천만 달러)보다보다 36.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이 133억 8천만 달러로 전체 투자 증가를 주도했다. 이어 제조업 34억 달러, 정보통신업 11억 9천만 달러, 과학기술서비스업 9억 1천만 달러 순이었다.

제조업 투자는 5.7% 감소했지만, 정보통신업(220.4%)과 과학기술서비스업(322.2%)이 크게 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102억 6천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럽 51억 3천만 달러, 아시아 35억 달러, 중남미 23억 6천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북미와 유럽 투자가 각각 69.2%, 40.1% 증가하며 선진국 중심 투자 확대 흐름이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01억 5천만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28억 3천만 달러, 케이만군도 20억 8천만 달러, 싱가포르 10억 5천만 달러, 베트남 7억 3천만 달러 순이었다. 미국 투자는 금융보험업 중심으로 급증하며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재경부는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수익 다변화와 대체투자 수요 확대가 해외직접투자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주요국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투자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고, 해외 진출 기업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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