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가 교육부의 올해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B등급을 획득하며 내년도 국고 지원금을 감액 없이 전액 유지하게 됐다.
교육부는 30일 울산대를 포함한 글로컬대학 27개 모델(35개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과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혁신 계획 이행 정도와 지역 산업 연계 성과를 종합적으로 점검, 차등적인 예산 지원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울산대는 2023년 11월에 선정된 10개 모델을 대상으로 한 동행평가에서 안정적인 과제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울산대는 예산 삭감 없이 기존에 예정된 글로컬대학 지원금을 그대로 확보하게 됐다.
대학들 사이에서는 성과와 등급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경상국립대와 포항공대는 최고 수준인 A등급을 받아 각각 25억 원의 추가 인센티브 지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면 국립순천대와 한림대는 혁신 성과 미흡으로 C등급을 받으며 각각 62억 5천만 원의 지원금이 깎이게 됐다.
통합을 전제로 지정됐던 충북대와 국립한국교통대는 최하위인 D등급을 받아 사업 지정 취소 절차를 밟게 될 위기에 처했다.
만일 최종 지정 취소로 통합 계획이 철회될 경우, 기존 지원 받은 최대 710억 원 규모의 지원금에 대한 환수 조치까지 이루어진다.
한편 2024년과 2025년에 선정된 대학들을 대상으로 한 연차평가에서도 대학별 성적표가 공개됐다.
2024년 선정 모델 중에서는 국립창원대·한국승강기대가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고, 2025년 모델 중에서는 순천향대가 홀로 A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대학에는 최대 28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C·D등급 대학은 예산을 차등 감액할 방침이다.
이번 성과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들은 7월 10일까지 한국연구재단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