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약 136억달러(약 21조원)를 순매도했다.
30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26년 1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올해 1분기 시장 안정을 위해 136억2800만달러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224억6700만달러)에 비해 순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6분기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1439.0원에서 지난 3월 말 1530.1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3월 중동 전쟁 발발로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3월 한 달간 외환보유액은 39억7천만달러 줄었다. 지난해 4월(-49억9천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올해 2분기 들어서도 원·달러 환율이 1450~1550원대의 높은 수준을 이어감에 따라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화를 위한 순매도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과 재정경제부는 2019년 3분기부터 분기별로 외환 당국의 순거래액을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