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제39대 충청남도지사가 30일 지난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도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4년은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무색무취하고 밋밋했다는 평가를 받던 충남에서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힘쎈충남'으로 체질을 바꿔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핵심 성과로 △국비 12조 원 시대 개막 △투자 유치 50조 원 달성 △4년 연속 공약 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이 모든 성과는 결코 도지사 한 사람의 영광이 아니며, 공직자 여러분의 땀과 열정이 모였기에 가능했다"며 공로를 도청 직원들에게 돌렸다.
김 지사는 함께 일한 공직자들을 향해 "늘 높은 기준을 요구하며 따뜻하게 격려하지 못한 순간도 있었지만, 이는 충남이 대한민국을 선도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사람은 떠나도 공직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어떤 풍파에도 흔들림 없이 도민만 바라보는 공직자가 되어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정치 본연의 역할에 대한 소신도 덧붙였다. 그는 "갈등을 먹고 편을 가르며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는 국민의 삶을 더 고단하게 할 뿐"이라며 "누가 권력을 잡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 권력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느냐이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오늘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지만, 충남을 향한 마음은 결코 내려놓지 않겠다"며 "함께 만든 '힘쎈충남'은 제 영원한 자부심"이라는 말로 4년간의 도정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