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는 제64회 정기총회를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천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축하 화환을 보내온 것을 비롯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총출동했다. 정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욱·안도걸 의원, 조국혁신당 정춘생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정식 국회의장과 박덕흠 국회부의장,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로 축하를 전했으며, 남인순 국회부의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등은 축전을 보냈다.
행사에는 나오연·구종태·임향순·조용근·백운찬·이창규·원경희 역대 한국세무사회장과 백재현 전 국회사무총장, 심재형 조세플러스 회장, 최경수 전 조달청장, 김용민 전 조달청장, 윤영선 전 관세청장, 김낙회 전 관세청장 등이 고문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밖에도 신승근 한국지방세연구원장,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 이강천 대한법무사협회장, 임진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등 학계와 유관기관 대표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무사는 지난 64년 동안 납세자 권익을 보호하고 성실납세를 지원하며 국가 재정을 지켜온 국민의 세무사"라며 "이제는 세입 분야를 넘어 국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세출 분야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구 회장은 "민간위탁사업비 결산서 검사권 확보는 세무사 제도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세무사는 재정의 투명성을 높여 국민을 제대로 지키는 전문자격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직무통합 플랫폼 구축 등 혁신 성과를 소개하며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축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마을세무사 제도 등 세무사들의 자발적 봉사와 헌신에 감사를 전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형일 제1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선진 조세행정을 위한 세무사들의 전문성을 강조했고, 임광현 국세청장 역시 세무사를 국세행정의 중요한 동반자로 꼽으며 긴밀한 소통을 약속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최근 높아진 세무사의 위상을 증명하듯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포상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30명),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30명)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10명), 법제처장(10명), 국세청장(50명) 표창 등이 수여됐다. 지난해 처음 정부포상을 실시한 성평등가족부(5명) 역시 올해 포상 규모를 확대했다.
한국세무사회 내부 시상에서는 최우수지방세무사회에 대구지방세무사회가, 우수지방세무사회에는 대전지방세무사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지역세무사회에는 마포⋅노원⋅잠실⋅원주⋅화성⋅부산진⋅진주⋅인천⋅의정부⋅구미⋅남대구⋅북광주⋅북전주⋅대전⋅동청주지역세무사회가 각각 선정됐다.
이날 총회에서 함께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조세대상 시상식에서는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폐지에 기여한 고(故) 이상민 전 국회의원(조세입법 분야)과 신승근 한국지방세연구원장(납세자권익 분야), 송춘달 한국세무사회 자문위원장(세무사 분야), 박진영 동화성세무서 과장(세무행정 분야)이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번 총회는 회원들을 위한 경품 추첨과 문화 공연이 어우러져 '1만 8천 세무사의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은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