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고려인 동포 가족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가족캠프를 열고 문화 교류와 지역사회 화합의 시간을 마련했다.
경주시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 간 황남 별자리캠핑랜드에서 '2026 문화·소통·공감 행복플러스 가족캠프'를 개최했다.
재외동포청과 경주시가 후원하고 경주시외국인도움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고려인 가정과 한국인 가정 등 14개 가족,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캠핑과 바비큐 파티, 협동게임,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족 단위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협력과 배려를 배우고, 참가 가족들은 한국인과 고려인 간 문화적 이해를 넓히며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둘째 날에는 경주 나정을 찾아 애니메이션 체험과 난생신화 컬러링북 활동, 신라 탄생을 주제로 한 공연을 관람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경주시는 고려인 자녀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가족캠프와 함께 생활예절과 질서·안전 교육 등을 놀이와 체험으로 배우는 '어깨동무 놀이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최인숙 경주시 인구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고려인 자녀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