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하루 앞둔 13대 충북도의회 원구성 신경전 고조

국민의힘 김꽃임 원내대표 "원구성 협의 투명인간 취급"
"개원 전 의총 통해 개원 참여 여부 등 결정하겠다"
상임위원장 배분 등 둘러싸고 신경전 벌어져
민주당 최충진 원내대표 "자체 협의 늦어졌을 뿐"

김꽃임 충북도의원. 박현호 기자

제13대 충청북도의회 개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가 원구성을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면서 벌써부터 파행 우려까지 낳고 있다.

충북도의회 국민의힘 김꽃임 원내대표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아직까지 원구성 협의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 11명의 당선인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일 개원 전에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통해 개원 참여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며 개원 보이콧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제13대 충청북도의회는 다음 달 1일 임시회에서 교황선출방식 투표로 의장과 부의장을 확정하고 이튿날 상임위원장 선임 등 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방선거에서 도의회 전체 38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다수당이 맡아온 의장 후보로 3선의 이상식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심기보 당선인을 합의 추대했다. 

11석을 확보하는데 그친 국민의힘은 재선의 이태훈 의원을 부의장 후보로 추대한 상태이다. 

다만 6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민주당은 4년 전 다수당이었던 국민의힘이 준용했던 배분 방식에 따라 한 자리만 내준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의힘은 당시보다 의석 비율이 높아졌다며 2자리를 요구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이유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충진 원내대표는 "자체 원구성 논의가 늦어져 국민의힘과의 협의도 미뤄졌을 뿐"이라며 "일부러 만남을 회피할 이유가 전혀 없는 데다 개원 때 만나서 협의해도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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