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살린다"…인천세종병원-부평세림병원, 심혈관 핫라인 구축

중증 심혈관질환 진료협력 MOU 체결
신속 전원·치료체계 강화 핵심

왼쪽부터 부평세림병원 심장내과 서종권 과장, 전병한 응급의료센터장, 심장내과 신동일 과장, 인천세종병원 전창석 공공의료협력실장. 인천세종병원 제공

인천세종병원과 부평세림병원이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전용 핫라인을 구축하고 신속한 전원과 전문 치료를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30일 인천세종병원은 지난 23일 부평세림병원에서 부평세림병원과 '세종하트파트너스' 심혈관질환 진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세종병원이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추진 중인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지역 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망을 구축해 심혈관질환자가 적기에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인천세종병원 전창석 공공의료협력실장(심장혈관흉부외과)과 부평세림병원 전병한 응급의료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안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세종병원은 관상동맥우회술센터 핫라인을 운영해 중증 심혈관질환자의 신속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또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과 연계해 중증 응급환자의 이송 및 전원 시스템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의료진 간 협력도 확대한다. 환자 사례 발표를 정례화하고 의료진 교육과 실무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진료 연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협약을 넘어 지역 의료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해 심혈관 응급환자의 치료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심혈관질환은 치료가 수 분, 수십 분만 늦어져도 생존율과 후유증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병원 간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원 체계가 환자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고 한다.

전병한 부평세림병원 응급의료센터장은 "계양구와 부평구 지역 의료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혈관질환자들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창석 인천세종병원 공공의료협력실장은 "심혈관질환은 초기 대응과 적절한 치료 연계가 환자의 예후를 좌우하는 만큼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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