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700만 축포 2방' 김도영은 오스틴 제쳤고, 김선빈은 이종범 넘었다

김도영이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와 홈경기에서 홈런을 날린 뒤 나성범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KIA

KIA 김도영(KIA)이 KBO 리그 역대 최소 경기 700만 관중을 돌파한 날 슈퍼 스타의 괴력을 뽐냈다.

김도영은 3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SSG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나와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3안타 중 2개가 결승포 등 홈런이었고, 나머지 1개도 적시타였다.

시즌 24, 25호 홈런을 날린 김도영은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 오스틴 딘은 이날 키움과 고척돔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쳐 24홈런에 머물렀다.

김도영은 전날도 두산과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를 날리는 등 최근 10경기 타율 4할2푼9리를 기록 중이다. 5홈런 14타점의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첫 타석부터 김도영의 방망이는 힘차게 돌았다. SSG 좌완 선발 김건우의 5구째 시속 138km 가운데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30m 대형 좌중월 1점 홈런으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3회말에도 중전 안타로 3루타를 때린 박재현을 불러들이는 등 5점 대량 득점의 시작을 알렸다.

김도영은 4회말 다시 장쾌한 타구를 날렸다. 김건우의 초구 시속 144km 복판 속구를 통타, 비거리 125m 좌중월 1점 아치를 그렸다. KIA는 7-0까지 달아났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선빈이 통산 1798안타로 이종범(1797개)을 제치고 KIA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자 전광판에 관련 화면이 뜬 모습. KIA


SSG는 5회초 최정의 2점, 김재환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KIA가 5회말 곧바로 박재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2점을 보탠 뒤 6회말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KIA 우완 선발 애덤 올러는 6이닝 5피안타 4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시즌 9승(5패)째를 수확,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선빈은 통산 1798안타로 전설 이종범(1797개)을 제치고 구단 최다 안타 보유자가 됐다.

최하위 키움은 안우진의 쾌투를 앞세워 1위 LG를 6-0으로 잡았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6km의 강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으로 5⅔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2승째(4패)를 따냈다.

안우진은 LG를 상대로 5⅔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키움


두산도 잠실 홈에서 롯데를 5-0으로 완파했다. 선발 최민석은 6이닝 5탈삼진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2패)째를 거뒀다. 박찬호는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NC와 창원 원정에서 4시간 35분 난타전 끝에 13-7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2위 삼성은 2연패를 당한 1위 LG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서 7-0으로 앞선 가운데 3회말이 끝난 뒤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돼 땅을 쳤다. 강백호는 시즌 20호 2점 홈런을 날렸지만 비에 날아갔다.

이날 4개 구장에는 6만280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701만3844명이 됐다. 388경기 만의 700만 관중으로 지난해 405경기 최소 기록을 17경기나 앞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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