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형곤 초대 의장 선출…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첫 페이지 열어

91명 의원 전원 참여 속 86표 얻어 당선
대한민국 첫 통합 광역의회 출범…반도체·균형발전 뒷받침 강조

송형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의장.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송형곤 의원이 선출됐다.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광역의회가 첫 의장을 선출하며 지방자치 역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일 오전 0시 무안 남악청사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임시회에서 송형곤 의원은 전체 91표 가운데 86표를 얻어 초대 의장에 당선됐다. 진보당 강광석 의원은 5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없었다.

이번 의장 선거는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열린 첫 본회의의 첫 안건으로 진행됐다. 지역구 의원 79명과 비례대표 의원 12명 등 전체 의원 91명이 모두 참석해 투표에 참여했다.

4선인 송 의장은 정견 발표에서 "의장은 의회를 대표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전남과 광주를 잇는 다리가 되고 의원과 시민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당선 인사에서도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한 번뿐인 첫 페이지를 쓰고 있다"며 "반도체와 인공지능 산업 육성 등 국가 전략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의회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전체 91석 가운데 민주당 83석, 진보당 5석, 조국혁신당 2석, 국민의힘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송 의장이 민주당 의석수를 웃도는 86표를 얻으면서 일부 비민주계 의원의 지지도 함께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광석 의원은 정견 발표에서 소수정당 참여 확대와 교섭단체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며 정당 간 협치와 다양성을 강조했다.

통합특별시의회는 이날 의장 선출에 이어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안을 1호 조례로 상정했다. 또 특별시와 교육청, 의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안 330여건을 처리하며 통합 행정의 법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의회는 오는 3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원 선임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