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건강한 서울, 주거 안정, 교통 혁신, 민생 회복을 약속하며 민선 9기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취임식을 열고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모든 정책은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평가받겠다.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먼저 "청년이 다시 꿈꾸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노력한 만큼 성장하고, 실력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누구도 기술 발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 50만 청년 AI 기본권을 보장하겠다"며 "미래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문턱을 낮춰 배경이 없어도 실력으로 도전할 수 있는 진짜 공정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 청년이 집 걱정 때문에 서울을 떠난다면 그것은 청년의 실패가 아니라 서울의 실패"라며 "새싹원룸을 비롯한 청년 주거정책으로 청년이 서울에서 삶을 시작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경제력의 차이가 건강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집에서 나와 10분만 걸으면 마음껏 걷고, 뛰고, 운동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집 걱정 없는 서울을 제시한 뒤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을 목표로 주택 공급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며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 등 효과가 검증된 정책은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현장의 목소리는 제도에 더 빠르게 반영해 공급의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하겠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시민에게 가장 소중한 자산은 시간"이라며 "교통 혁신이야말로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7개 도시철도를 차질 없이 완공하는 등 '내 집 앞 10분 전철역 시대'를 열고, 철도와 도로, 대중교통 시스템을 함께 개선해 이동의 불편은 줄이는 등 교통 소외 지역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종합 지원과 홍대와 을지로, 강남과 여의도 등의 야간경제 상생특구 조성 등을 통해 "골목이 살아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다섯 번의 선택에는 다섯 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저는 그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시민의 일상에서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