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누가 더 뜨거웠나' LG 오스틴 파워 vs KIA 슈퍼 스타, 홈런왕 및 MVP 경쟁도 후끈

6월 엄청난 활약으로 LG의 1위를 이끈 오스틴 딘. 연합뉴스

프로야구 LG와 KIA가 팀 간판 거포들을 앞세워 6월 최고 승률을 나란히 찍었다. LG 오스틴 딘과 KIA 김도영이 화끈한 장타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LG, KIA는 6월 25경기에서 나란히 15승 10패로 승률 6할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유이한 승률 6할로 삼성, 두산(이상 14승 10패 1무)이 뒤를 이었다.

1위 LG는 최근 2연패를 안았지만 48승 30패로 2위 삼성(45승 30패 2무)에 1.5경기 차 앞서 있다. 43승 35패 1무의 KIA는 최근 2연승으로 3위 kt(43승 32패 1무)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LG의 6월을 이끈 건 단연 '오스틴 파워'였다. 오스틴은 6월 25경기 타율 3할8푼2리 11홈런 3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월간 홈런과 안타(34개) 공동 1위에 타점, 장타율(7할9푼8리) 단독 1위다.

승부처에서도 강했다. 오스틴은 월간 결승타 공동 1위(5개)로 시즌에선 단독 1위(10개)를 달린다. 월간 득점권 안타 1위(14개)에 득점권 타율 4위(4할3푼8리)로 클러치 능력을 입증했다.

오스틴은 올해 도루를 뺀 타격 전 부문에서 5위 안에 드는 맹활약을 펼친다. 홈런(24개), 타점(75개), 안타(105개) 2위에 장타율 1위(6할6푼3리), 타율(3할5푼)과 득점(63개) 3위, 출루율(4할2푼8리) 5위다. 이 기세라면 LG의 성적까지 더해 정규 리그 최우수 선수(MVP)도 바라볼 수 있다.

6월 오스틴과 함께 11홈런을 몰아친 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6월도 오스틴 못지 않게 뜨거웠다. 25경기 타율 3할5푼4리 11홈런 26타점을 올렸는데 홈런과 안타(34개)는 오스틴과 월간 공동 1위였다.

월간 결승타 4개를 때린 김도영은 시즌 결승타도 9개로 오스틴에 이어 2위를달린다. 월간 득점권 타율도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로 강했다.

김도영은 6월의 마지막 날 SSG와 홈 경기에서 2홈런을 몰아치며 오스틴을 1개 차로 제치고 홈런 1위(25개)로 올라섰다. 타점 3위(69개), 장타율 2위(6할1푼), 득점 5위(63개)의 김도영이 홈런왕을 차지한다면 2024년 이후 2번째 MVP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관건은 오는 9월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이다. 그 사이 KBO 리그는 진행 중일 까닭에 김도영이 오스틴과 홈런왕 레이스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

6월을 뜨겁게 달궜던 '오스틴 파워'와 슈퍼 스타의 괴력. 한여름에 접어드는 7월에도 이들의 방망이가 식지 않고 맹위를 떨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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